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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 후기

호모 데우스

제목

호모 데우


표지


저자

유발하라리
- 약력

이스라엘

옥스퍼드 중세 전쟁사 박사

예루살렘 히브리 대 역사학 교수

키 콘텐츠(key contents)
  1. 인본주의
  2. 데이터교
  3. 의식 v.s. 지능
기억에 남는 내용
  1. 데이터교
    데이터를 정제해 정보를 만들고, 그 정보를 이어 지식을, 그 지식을 오래동안 쌓으면 지혜가 된다. DIKW(Data, Information, Knowledge, Wisdom) 피라미드라고 한다. 데이터 관련 공부를 해가면서, 내가 알고 있는 / 배워왔던 역사적 사실과 이론 들이 과연 지금은 정답일까?라는 생각을 하곤한다. 예전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없고, 제한적이었던 시절 유일신/샤머니즘 등에 의존했던 시절에 비해, 실체가 바로바로 확인되는 시대에 살고 있기에 데이터가 곧 '신'의 도구이며, 실제 신은 '알고리즘'이 될 것이라는 말이 있다. 실제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이 온다면 무섭겠지만, '매트릭스', '마이너리티 리포트', '터미네이터' 같은 영화를 보면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더 좋은 알고리즘을 개발하면서 어두운 싹이 트지 않을까..?
  2. 인본주의
    ▶요즘 사람들 처럼 나도 아직까진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데,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도 신이나 어느 미신의 존재에 기대기보다 실제 있음직한 역사적 흐름/전쟁/유물 등으로 인간의 존재와 호모 사피엔스종이 삶아남은 배경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. 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부분이 인본주의이다. 여기서도 나는 어떤 제도나 집단을 유지하기 위한 희생보다, 개개인의 행복이 더 우선이 되어야하고, 그 행복은 스스로가 찾아나가는 능동적인 인본주의를 꿈꾼다.
  3. 의식 v.s.지능
   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파고를 넘어 chatGPT, DALLE, MidJourney 등의 新 알고리즘들을 사용하고 있다. 이것은 별 다를게 없다. 우리 70억명의 지구인들이 쌓아온 데이터, 그리고 그것들을 잘 담아논 요술램프. 그런데, 이 알고리즘들이 의식(자아)를 갖게 된다면? 지능이 매우 뛰어나고 의식은 없지만 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알고리즘이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나를 감시(help)한다면?..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고민이 된다.
결론

이 책을 읽는데 꽤 오래 걸렸다. 2달 정도, 연말이라 과제 보고서에 출장도 잦았으며,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늦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150장(400~550페이지)은 집중할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, 데이터/인공지능/인본주의 세 가지 키워드들을 앞에서 스케치하고 마지막에 페인팅 작업을 한 느낌이었다. 책의 전체 주체가 과거 역사적 인종이자, 우리 주체인 호모 사피엔스들이 앞으로 호모데우스로 (그것이 어떤 존재인지는 아직 모를것이지만) 변화할 수 있을지, 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서 내가 무엇을 공부해야하고, 준비해야하고 어렴풋한 감각을 일깨울 수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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